2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Gia Dihn 등은 경찰단속을 피하기 위해 베트남인 2명은 미국 약물이 담긴 종이 봉지에 베트남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고려 인삼', '한방 강장제'라는 라벨을 붙여 젊은이들에게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나트랑 시 마약 범죄 경찰 수사국은 젊은층들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건너온 약물이 대거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 추적한 결과 23/1번길 Nguyen Tat Thanh 거리에 위치한 의심스러운 장소를 발견했다.
이 곳에서는 ‘고려인삼’이라는 라벨이 붙은 상자가 옮겨졌지만 집밖으로는 각종 약초향이 퍼져 나왔다.
수집된 정보와 증거를 바탕으로 나트랑 시 마약범죄 경찰 수사국은 푹 롱(Phuoc Long)공안과 협력해 가택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거실 바닥에서 마약성 미국 약물이 담긴 종이 봉투 5개를 압수했다.
긴급 수색 과정에서 수사팀은 불법 약물이 들어 있지만 한국산 인삼이라는 라벨이 붙여진 또 다른 종이 봉지 402개, 말린 허브가 들어 있는 종이 봉지 79개 중 ‘한방 강장제’라는 라벨이 붙여진 봉지 13개, 무색 액체가 들어 있는 5리터 용량의 플라스틱캔 4개, 20리터 용량의 20리터와 30리터의 플라스틱캔 2 개, 스탬핑 기계와 전자 저울을 적발했다.
Tung과 Duong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마약, 허브 및 화학 물질을 구입한 다음 종이 봉지에 포장하여 마약 중독자에게 판매했다고 자백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