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된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면 애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추가적인 매출 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 수많은 개인 소비자와 직장인들이 현재 사용 중인 윈도우 10을 업그레이드를 할 수밖에 없다.
윈도우 8 및 윈도우 10에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확장되는 아이콘과 달리, 이번에는 동일한 크기의 네 개의 정사각형을 가진 새로운 윈도우 아이콘이 통합된다. 개별 애플리케이션 창은 윈도우 10의 날카로운 모서리 대신 둥근 모서리로 전환된다.
창을 열고 닫을 때 보는 애니메이션이 변경되었으며 시작 메뉴에는 앱과 파일이 표시된다. 알림 및 기타 이벤트에 대한 소리도 개선됐다.
PC 소유자가 자신의 PC 사용자를 지정할 수 있는 몇 가지 새로운 방법도 제공된다. 새 버튼을 누르면 응용 프로그램 창이 화면의 사전 설정 구성으로 넘어갈 수 있다. 또한 세팅 앱에는 운영체제가 모니터 연결을 기반으로 윈도우 위치를 기억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한 대의 컴퓨터로 여러 대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때 윈도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이전 구성으로 되돌리지 못했던 문제가 쉽게 해결된다.
터치 스크린이 있는 컴퓨터는 ‘Wake on Touch’라고 불리는 새로운 설정을 추가했다. 이것은 아마도 사용자가 화면을 몇 번 두드려 빠르게 디스플레이를 켤 수 있게 해주는 기능으로 일부 모바일 장치의 기능과 유사하다.
무엇보다도 윈도우 11은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업그레이드 윈도우 10을 출시하면서 "빠르고 친숙하다"고 광고했는데, 이번 윈도우 11은 윈도우 10보다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핫하드웨어 보고서에 따르면 인텔의 ‘레이크필드’ 칩을 실행하는 삼성 PC에서 윈도우 11이 윈도우 10보다 더 나은 결과를 도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직원 미겔 드 아이카자는 트위터에 자신이 수년간 추진해 온 결과를 회사가 이야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개발자가 마이크로소프트의 C#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등 여러 플랫폼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담당했었다. 이 기능이 윈도우 11에 포함될 지도 관심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윈도우 11 출시와 함께 '서비스로서의 윈도우(Windows-as-a-Service)'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M365 푸시(오피스 365, 윈도우 11 및 EMS 번들)를 통해 더 많은 구독 모델로 전환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