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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백신 심근염, 2차 접종 끝낸 젊은 층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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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백신 심근염, 2차 접종 끝낸 젊은 층서 나타나

美FDA,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심근염 발생 가능성’ 경고 문구 추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젊은 층에서 심근염 발생이 예상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데 이어 식품의약국(FDA)이 양사의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DC에 따르면 심근염은 2차 접종을 끝낸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근염이 발병한 평균 연령은 24세로 남성에서 심근염 발병 비율이 높아 80% 가까이 기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심근염(myocarditis)이란 바이러스, 독(毒), 면역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대부분 회복되지만, 심부전이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심근염 이상 반응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부터 12∼15세 아동·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