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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 베트남, 4개월 연속 무역적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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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 베트남, 4개월 연속 무역적자 기록

코로나19 확산으로 몇달째 수출입 업무가 정체된 호찌민 깟 라이 항구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확산으로 몇달째 수출입 업무가 정체된 호찌민 깟 라이 항구모습.
베트남이 4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등으로 수출·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악영향을 미쳤다.

5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매체 Vnexpress등은 베트남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1년 첫 8개월 산업생산 및 무역 보고서를 인용해 베트남 무역 적자는 8월에 13억 달러로 계속 증가하여 2021년 첫 8개월 동안 누적 적자를 37억 달러 이상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 4차 유행의 복잡한 확산세가 많은 성(省)과 도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여 수출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8월 수출입 매출액은 537억 달러로 7월에 비해 약 6% 감소했지만 전월의 고성장 덕분에 올해 첫 8개월 동안 수출입 매출액은 여전히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27% 이상 증가한 4288억 달러에 달했다.

수출액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무역적자는 8월에 13억 달러로 계속 확대됐다. 지난 8개월 누적 적자는 3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국내기업은 8개월 만에 203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인 반면 외국인투자기업(원유 포함)은 16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무역적자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반적으로 상반기에 원자재 수입이 늘어나고 하반기에 줄어드는 반면 수출은 하반기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상품 특히 전자제품, 목재, 섬유 및 해산물 등에 대한 수요가 쇼핑시즌인 연말에 증가세를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업통상부는 무역수지가 향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의 수출 상품에 대한 수요가 2021년 연말 쇼핑 시즌 동안 특히 전자, 가구, 섬유, 해산물등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산업통상부는 무역수지 적자가 2021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과 관련하여, 8월 수출액은 262억 달러로 전월 대비 6% 감소했다. 국내기업과 외국계 기업은 모두 8월 수출이 각각 10%(69억 달러)와 4.5%(193억 달러) 감소했다.
휴대폰, 기계, 장비, 예비 부품 또는 컴퓨터, 전자 제품 및 부품 등과 같은 주요 제품의 수출은 8월에 변동이 있었다. 휴대폰은 10.5% 증가한 60억달러, 기계, 장비 및 예비부품은 13% 증가해 30억달러에 달한 반면 컴퓨터, 전자제품 및 부품 수출액은 12%, 섬유 및 의류는 9.2%, 신발은 38.5% 감소했다.

첫 8개월 누적 베트남의 수출액은 약 2125억 5,000만 달했다. 미국은 2021년 첫 8개월 동안 베트남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같은 기간 동안 32.3% 증가한 620억 달러에 이르렀다. 중국은 19.6% 증가한 327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EU는 14% 증가한 약 260억 달러에 이르렀다.

수입과 관련하여, 8월 상품 수입액은 275억 달러로 7월 대비 5.5% 감소했다. 국내 부문은 6% 감소한 96억5000만 달러에 불과한 가운데 FDI부문은 178억5000만 달러로 5.4% 감소했다.

8개월 누적 수입액은 2162억 6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거의 34% 증가했다. 중국은 2020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한 725억 달러로 여전히 베트남의 최대 수입 시장이다. 다음은 한국(346억 달러), 아세안(280억 달러), EU(346억 달러), EU(346억 달러), 109억 달러), 미국(103억 달러) 등의 순이다.

국내 무역과 관련하여 8월 소비재 및 서비스 총 소매 판매액은 279조 8000억동으로 전월 대비 10.5%,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33.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첫 8개월 동안 소비재 및 서비스의 총 소매 판매액은 3040조동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가격 요소를 제외하면 6.2% 감소했다. (2020년 같은 기간은 5.8% 감소).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