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야구로 치면 지금 8회 정도에 와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시걸 교수는 아울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이 연기될 것으로 예상했다. 테이퍼링은 테이프를 감듯이 완화된 통화정책을 서서기 되감는다는 뜻으로 지금은 연준의 월 1200억 달러 규모 채권 매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말한다.
시걸은 연준 발 '심판의 날'이 늦춰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야구에 빗대 주식시장 흐름을 진단하곤 했다.
4월 8일에는 미 주식시장이 '상승세 3회'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고, 5월 7일에는 6회쯤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는 상승장 8회 정도에 놓여 있다는 진단을 한 것이다.
시걸은 "조정으로 가기 전 (상승장의) 8회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논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주식시장은 9월 들어 고전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9월은 연중 주식시장에서 가장 저조한 달 가운데 하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흐름으로 보면 조만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가장 큰 낙폭은 약 4% 수준으로 이례적으로 높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걸 같은 일부 시장 전략가들이 조만간 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통상 조정이라고 하면 주가지수가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경우를 말한다.
시걸은 올 가을 주식시장 조정을 촉발할 주요 요인을 찾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연준의 긴축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코로나19가 정점을 찍고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면" 시장에 조정 방아쇠가 당겨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걸은 이어 "연준이 테이퍼링을 개시해 연말로 가면서 시중 금리(국채 수익률)가 오르면" 그 역시 주식시장 조정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이 채권 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을 시작하면 채권 수요가 줄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은 상승한다.
그는 그렇게 될 경우 주식시장에 경기순환주와 기술주 같은 성장주 간 순환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걸은 올 가을 테이퍼링이 시작되면 그동안의 숨가쁜 기술주 상승세가 완화될 것이라면서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경기순환주와 중소형주가 다시 뜰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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