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신문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은 두 회사가 14일 태국에 합작를 세우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태국 수도 방콕의 동쪽에 있는 첨단기술 특구인 ‘동부경제회랑(EEC)’에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완성차의 조립뿐 아니라 연구개발기능도 갖출 방침이다.
EEC는 일본계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자동차관련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현재는 주로 가솔린 차의 부품을 다루는 기업 등이 EEC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이들 부품업체들이 EV분야에로의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생산국인 태국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생산차의 30%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제로에미션차(ZEV)'로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류양웨이(劉揚偉) 폭스콘 회장은 태국 공장건설에 대해 "동남아시아의 EV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콘은 2022년부터 EV 본격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에도 생산거점을 건설할 의향을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