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바 트랜스아민(Transamine)의 리튬관련 사업가들은 “리튬시장은 너무 타이트해서 모든 현물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공급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리튬 생산에 대한 투자가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광물 인텔리전스 분석가 조지 밀러(George Miller)의 말을 인용해 “시장 상황은 가열되고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리튬 공급이 어디에서 나올지에 대한 큰 불안감이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새로운 리튬이 시장에 출시되지 않으면 원자재 공급 부족이 발생, 전기차 생산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탄산리튬의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170% 상승하여 201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t당 14만2000위안(2만2000달러)으로 상승했다.
호주에서 주로 채굴되는 리튬 공급원인 스포두멘의 가격은 올해 144% 상승한 990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의 8월 탄산리튬 생산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만t에 달했다고 국영 리서치 하우스 안타이크는 전했다.
벤치마크 광물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리튬 수요는 총 45만t으로 26.1% 또는 약 10만t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을 1만t의 적자로 뒤집을 것으로 예상했다.
컨설팅 업체인 로모션(Rho Motion)은 올 7월까지 전 세계 전기 자동차 판매량은 300만 대를 넘었으며, 2020년 중국에서 판매된 약 130만 대에 비해 150% 증가했다고 전했다.
로모션은 2021년도 전기차 판매량을 5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