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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꺾인 베트남 고공 성장...3분기 경제 성장률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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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꺾인 베트남 고공 성장...3분기 경제 성장률 급감

2021년 3분기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급감했다.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3분기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급감했다.
베트남이 지난 4월부터 이어진 코로나19 4차 재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3분기 경제 성장률이 급감하면서 연말까지 전망을 어둡게 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통계총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6.17%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3분기 농림어업은 1.04% 증가했지만 GDP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건설은 5.02% 감소했고, 서비스부문은 9.28%나 감소했다.

다만, 9월까지 GDP는 작년동기대비 1.42% 증가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월에 비해 0.62% 하락했지만 전년동기대비 2.06% 상승했다.

기획투자부와 세계은행등은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를 3.5~4% 사이로 수정 전망했다. HSBC는 3.5~5.5%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3.8%, 스탠다드차타드는 4.7%, 드래곤캐피탈(Dragon Capital)은 2.4%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현재 전망된 연간 성장률도 목포치대로 달성하려면 4분기에만 성장률이 9%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는 더 낮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이를 위해 베트남 정부는 ▲신속한 백신 접종과 백신카드 보급 ▲주요 경제도시와 관광도시에 대한 점진적이고 확실한 재개방 ▲공공투자지출 가속화와 수출 및 소비 촉진을 통해 경제회복을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