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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주지사, 내년 1월 취학아동 코로나19 백신의무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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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주지사, 내년 1월 취학아동 코로나19 백신의무화 방침

백악관, 미항공사 직원 연말까지 백신접종 의무화 요청
개빈 크리스토퍼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주지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개빈 크리스토퍼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주지사. 사진=로이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개빈 크리스토퍼 뉴섬 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승인된다면 빠르면 내년 1월에 캘리포니아주에서 취학아동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가 실시된다면 주가 주도하는 아동에 대한 백신접종 의무화는 미국 전체에서 처음이 된다.

뉴섬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홍역과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의 예방접종을 학생들에게 의무화하고 있다. 코로나19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신테(CDC)가 이날 발표한 추적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감염자수가 캘리포니아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미국항공사에 대해 오는 12월8일까지 항공사직원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의무화하도록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소식통은 백익관의 코로나19 대책조정관을 맡고 있는 제프 자이언츠씨는 지난달30일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수뇌들과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는 연방정부의 계약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의 기한인 12월8일 전후까지 각사가 백신접종의무화 조치와 실시를 위해 신속하게 작업을 진행하도록 촉구했다.

항공사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직원의 백신접종 의무화를 연말 성수가 이후로 연기할 수 있도록 백악관에 요청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