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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약사 머크,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FDA에 긴급사용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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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약사 머크,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FDA에 긴급사용허가 신청

미국 머크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루피라비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머크사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루피라비르'. 사진=로이터
미국 제약사 머크는 11일(현지시간)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몰루피라비르’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허가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FDA의 승인을 받는다면 코로나19용으로 개발된 먹는 약으로서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몰루피라비르’는 머크가 미국 바이오제약사 ‘리지백 바이오세라퓨딕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예상되고 있으며 임상시험에서는 중증화리스크가 있는 경도증상에서 중간정도 증상의 환자의 입원과 사망위험을 약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택에서 복용할 수 있어 의료기관의 부담경감이 기대되고 있다. 이미 생산을 시작했으며 연내에 1천만명분의 약을 제조할 계획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