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섬유·의류산업, 코로나19 직격탄 수출 2개월 연속 감소

공유
0

베트남 섬유·의류산업, 코로나19 직격탄 수출 2개월 연속 감소

베트남의 섬유-의류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의 섬유-의류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베트남 섬유·의류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요 생산기지인 남부지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을 받은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매체 hounhap등에 따르면 섬유 및 의류 기업이 집중돼 있는 남부의 주요 경제 지역이 코로나19의 심각한 영향을 받으면서 이 품목의 수출액은 9월에도 계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9월 섬유·의류 수출액은 22억 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4.2%(3억7700만 달러), 2021년 7월 대비 8억5500만 달러 감소했다.

따라서 9월은 섬유·의류 수출이 두 번째 연속으로 감소한 달이다. 9월의 섬유·의류 수출액이 연초 9개월 중 설 연휴기간인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다만, 전체적인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9월 말까지 섬유·의류 수출액은 234억 1000만 달러로 2020년 동기 대비 5.6%(12 억 3000만 달러에 해당) 증가했다. 주요 수출 시장은 미국, EU, 일본이며, 이 중 대 미국 수출액은 116.2억 달러로 11.1% 성장했다.

EU와 일본은 각각 2.4% 증가한 27억 5000만동과 11.6% 감소한 22억 8000만 달러였다.

VITAS(베트남 섬유·의류 기업협회)에 따르면 업계의 주요 제품은 모두 작년 동기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대표적인 예로는 봉제품(5%), 천(37.4%), 섬유(56.2%), 부직포 (77.3%); 섬유 부재료(21.8%)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섬유·의류 산업은 여전히 수입 원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관세총국에 따르면 9월 말까지 섬유, 의류, 가죽 및 신발 산업의 원자재 수입액(모든 종류의 면, 직물, 섬유 및 부재료 포함)은196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26.9%(42억 달러) 증가했다.

이 중 대 중국의 수입액은 2020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01억 달러로 52%를 차지했다. 한국 시장(18억 6000만달러, 13% 증가), 대만(18억 3000만달러, 26% 증가), 미국(14억달러, 3.3% 감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섬유·신발산업을 위한 브라질산 원재료 수입액은 6억1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