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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2억5천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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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2억5천만명 육박

신규감염자 감소 속 3개월동안 5천만명 늘어
러시아 등 동유럽 국가 역대최고치 기록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코로나19 신규감염자가 응급차로 병원으로 수송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코로나19 신규감염자가 응급차로 병원으로 수송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감염자수가 7일(현지시간) 2억50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는 델타변이의 감염확산이 진정되면서 글로벌 무역의 정상화와 관광여행의 재개가 진행되고 있지만 동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신규 감염자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하루당 신규감염자수의 평균은 36% 감소했지만 델타변이의 감염력을 반영해 3개월당 신규 감염자수는 5000만명으로 여전히 높다. 키로나19 유행 초기는 감염자수가 5000만명에 달하는데 1년 가까이 걸렸다.

보건전문가들은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으로 최악시기를 벗어났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지만 북반구가 지금부터 겨울철을 맞아 연말연시에 걸쳐 사람들이 모일 기회가 잦아지는 것과 함께 코로나19 유행이 가속화할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역학연구자 마리아 밴겔코프는 ”지금부터 2022년말까지 기간은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코로나19 감염자의 치료도 진척되고 있다.

다만 로이터 집계대상의 240개국가 중 55개국에서는 신규감염자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그리스는 사상 최고수준이거나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유럽은 백신접종률이 낮아 전세계 신규감염자의 절반이상을 유럽의 각국이 차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신규감염자가 4일마다 100만명의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러시아의 많은 지역은 이달초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으로 봉쇄조치를 추가적으로 도입하거나 직장폐쇄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옥스퍼드대학이 운영하는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한번이라도 접종하지 못한 상태다. 저소득국에서는 적어도 1회째의 백신을 접종한 비율이 5%미만에 그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