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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제네론 코로나19 항체칵테일요법, 8개월 지나도 높은 예방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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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제네론 코로나19 항체칵테일요법, 8개월 지나도 높은 예방효과

1개월간 감염예방률 81%-8개월후 82%…예방약으로 폭넓게 사용 길 열어

미국 뉴욕의 리제네론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리제네론 본사. 사진=로이터
미국 바이오제약사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이하 리제네론)은 8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칵테일요법이 최장 8개월간에 걸쳐 코로나19 감염리스크를 82% 낮춘다는 시험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리제네론의 칵테일요법이 앞으로 폭넓게 사용될 길을 열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리제네론의 항체칵테일요법 ‘REGEN-COV(카시리비맙·임데비맙)’는 미국에서 중증화의 우려가 있는 외래환자에 대한 긴급사용이 인정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사람과 면역장애가 있는 사람, 또한 코로나19에 접촉 혹은 그럴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 대한 예방약으로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리제네론은 REGEN-COV을 감염예방약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적용확대 인가를 신청했다.

리제레론의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실시됐다. 대상자은 지난 4일 이내에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으로 지난 4월의 보고에 따르면 첫 1개월간 감염예방률은 81%였다. 새로운 데이터에 기반하면 REGE-COV를 투여한 후 8개월이 지나도 증상을 동반한 코로나19에 걸릴 리스크는 82% 억제됐다.

이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1월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REGN-COV2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어 지난 7월30일에는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노출됐거나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노출될 위험이 높아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예방 용도로 사용을 허가했다.

특히 FDA는 코로나19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반복적인 투여가 필요한 사람들은 매월 REGEN-COV 투여가 가능하도록 허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