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정부가 무려 18개월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취약한 나라 국민의 입국을 제한했던 조치를 이날부터 해제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위험국에서 코로나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데 치중했던 방식에서 코로나 예방 백신 접종을 조건으로 외국인의 입국을 다시 허용하는 방향으로 출구전략을 선택한 셈이다.
미국이 하늘길을 비롯한 모든 국경을 다시 전면 개방하면서 달라지는 점과 미국 입국시 알아둬야 하는 정보를 정리했다.
◇영국 등 33개국 입국 규제 풀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1년 6개월만에 입국 규제를 푼 나라는 코로나19 사태의 진앙지로 알려진 중국, 코로나 사태 초기 확진자가 쏟아졌던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상당수 국가들,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3개국이다.
지난해초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중국을 시작으로 조치를 내렸고 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어받아 시행해온 규제가 막을 내린 것. 미국과 붙어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로 연결되는 국경도 아울러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전면 개방됐다.
물론 미국에 들어올 때는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증빙을 제시해야 하고 3일 이내에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기록도 내야 한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출국 전 24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코로나 음성판정서를 내야 한다. 다만 18세 미만 입국자나 백신 보급률이 매우 저조한 나라에서 온 입국자는 예외다.
◇본격 회복에는 시간 걸릴듯
그러나 외신에 따르면 당장 입국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고 있다. 특히 입국 규제 대상국의 대부분이 몰려있던 유럽 지역 입국자들이 급작스레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다.
그럼에도 CNN에 따르면 루프트한자, 버진갤랙택, 스위스에어, 영국항공 등 유럽 주요 항공사들의 미국행 여객기가 미국의 하늘길이 전면 개방된 이날 거의 대부분 만석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입국 규제가 전면 해제된 이날 미국행 여객기에 탑승한 숀 도일 영국항공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입국 규제가 더 빨리 풀렸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여하튼 미국의 하늘길이 다시 열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의 바수 나라 최고매출책임자(CRO)도 “지난 1주간 브라질과 영국에서 입국하는 탑승객이 70%가량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