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이도염(外耳道炎)은 바깥귀길의 피지샘 및 귀지샘이 화농균에 감염돼 일어나는 염증으로 귀의 일반적인 통증이다. 외이도는 버즈의 팁이 닿는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갤럭시 S21 시리즈와 함께 버즈 프로를 출시했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에어팟 프로의 대안으로 ANC, 앰비언트 모드, 28시간 배터리 수명 등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귀에 심각한 염증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한 기술업체는 새로운 버즈 프로가 접촉부분의 니켈과 아크릴산염이 일부 사용자들에게 피부 염증을 유발한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집단 소송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삼성은 갤럭시 버즈 프로 사용자들이 문제가 발생할 경우 환불해 주고 있다.
국내에서는 갤럭시 버즈 프로 귓속 염증 논란은 삼성멤버스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염증을 호소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편, 갤럭시 버즈 프로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중국과 홍콩의 매체도 누리꾼들의 사용휘기를 통해 갤럭시 버즈 프로 사용자들로부터 버즈 프로가 귀 염증을 유발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용자가 불편함을 느끼면 이어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제품에 사용된 재질의 유해성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이용자가 귓속의 습도를 낮추고 팁을 깨끗하게 세척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다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