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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재확산에 규제 강화로 돌아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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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재확산에 규제 강화로 돌아서나

마스크착용을 촉구하는 포스터가 붙어있는 독일 마르부르크 거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스크착용을 촉구하는 포스터가 붙어있는 독일 마르부르크 거리. 사진=로이터
유럽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또다시 감염억제대책 등 규제를 강화하고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고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앙헬 메르켈 총리는 18일 코로나19 제4차 파동의 억제를 위한 방역조치를 둘러싸고 각주 총리와의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내각용 문서초안에는 공공교통기관과 직장에서의 백신 증명서 혹은 코로나검사 음성증명제시를 의무화하는 외에 레저관련을 대상으로 한 제한조치 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17일 신규 감염자수는 5만2800명이상으로 1주일전보다 30% 급증세를 보였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독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68%로 유럽각국의 평균을 밑돈다. 추가접종을 받은 사람도 인구이 5%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의 5차파동에 휩싸인 프랑스에서는 하루당 신규감염자수가 2만명을 넘어서 지난 8월25일이후 최고수준에 도달했다.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지금까지 70세이상을 대상으로 한 백신 추가접종을 60세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에서는 인구의 79%가 백신접종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 감염률은 10월하순부터 점점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시점에서 10만명당 감염자수는 96명으로 전날의 89명보다 늘어났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감염자수는 900명 이상으로 오스트리아의 1400명 이상과 비교하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벨기에는 코로나19 감연 4차파동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억제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0일부터 10살이상을 대상으로 카페와 레스토랑 등 실내에서는 착석시이외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또한 12월 중순까지 적어도 주 4회, 이후는 주 3회 재택근무를 국민들에게 의무화하기로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