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국사모펀드, 베트남·동남아 벤처캐피탈 투자확대

글로벌이코노믹

한국사모펀드, 베트남·동남아 벤처캐피탈 투자확대

한국의 사모펀드(PEF)들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벤처캐피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베트남은 호의를 받는 나라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의 사모펀드(PEF)들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벤처캐피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베트남은 호의를 받는 나라다.
한국사모펀드(PE)들이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
19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매체 CafeBiz등에 따르면 한국의 사모펀드(PE)들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벤처캐피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베트남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국가다.

한국의 스틱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티키의 시리즈 E 투자에 참여키로 했다. 티키는 시리즈 E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약 2억 5800만 달러를 조달하여 회사의 가치를 거의 1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이번 자본조달에는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 로스 펀드도 보험사 AIA, 대만 모바일, 유안타 펀드와 함께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틱 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 펀드는 몇 달 전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온라인 상거래 스타트업인 칼로셀(Carousell)의 주요 주주 중 하나가 되었다. 한국의 사모 펀드들은 1억 달러 이상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여 이 스타트업의 가치를 1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시켰다.

스틱 인베스트먼트는 미래 에셋-네이버 아시아 그로스 펀드, LB 인베스트먼트, 라인 벤처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온라인 배송 서비스 해피프레시(HappyFresh)에 33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하는 국내 사모펀드 중 하나다. 인구가 많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는 한국 사모펀드의 매력적인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투자 프라이빗 이쿼티는 베트남 최대 식음료회사인 마산그룹에 2억 달러를 투자해 회사 지분의 2~3%를 보유하게 됐다.

IMM 인베스트먼트도 2018년 마산그룹에, 2019년에는 빈그룹에 SK그룹과 함께 투자했다.

프레퀀(Preqin)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10개국의 사모펀드 및 벤처 캐피털 시장은 지난 5년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동남아로 유입되는 사모펀드 및 벤처 캐피털은 370억 달러로 2015년 170억 달러보다 117% 증가했다.
코리아 타임즈에 따르면 한국 PEF가 동남아시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는 중국의 규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따라서 인구가 많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동남아시아는 한국 사모펀드가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창출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간주된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