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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오미크론 리오프닝 주식 눈여겨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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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오미크론 리오프닝 주식 눈여겨 봐야"



JP모건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로고. 사진=로이터
JP모건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로고.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로 여행관련 업종을 비롯해 이른바 '리오프닝' 주식들이 다시 된서리를 맞고 있지만 희망을 버려서는 안된다고 JP모건이 권고했다.

오히려 지금처럼 오미크론 충격으로 비틀거리는 때가 저가 매수 기회라고 JP모건은 지적했다.

오미크론, 리오프닝 테마 저가 매수기회


JP모건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을 오미크론이 강타한 뒤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이늘 리오프닝 관련주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시장 반응이 지나쳤다는 자각이 나올때 쯤에는 가장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릴 것을 권고했다.

2일 CNBC에 따르면 리오프닝 관련주들은 그동안의 급속하 주가 하락 여파로 이미 약세장에 진입했다. 전고점 대비 20% 이상 주가가 폭락한 것이다. 거래일 기준으로 단 나흘 동안 주가가 폭락하면서 추락했다.

향후 전망도 불안하다.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추가 여행규제에 나서는 등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로 여행산업이 다시 긴 동면기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또 오미크론이 경제주체들의 자신감을 위축시켜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면 여행산업은 심각한 타격을 피할 수 없다.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줄이는 지출이 여행이나 외식과 같은 '불필요한' 지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JP모건의 수석 글로벌시장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1일 분석노트에서 지금이 경기순환주, 상품, 그리고 리오프닝 테마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조건은 있다. 오미크론이 델타변이만큼이나 치명적이지 않다는 점이 이후 입증돼야 한다.

BB&B, 에이비스버짓, 노르웨이 크루즈 등 주목해야


오미크론이 미 주식시장을 강타한 뒤 주가가 대폭 하락한 종목들이 상황이 안정될 경우 가장 큰 폭으로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이다.

대표적인 업체는 생활용품·목욕용품 업체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이다. 26일 이후 주식시장 하락 기간 23% 넘게 폭락했다.

미 3대 크루즈 업체들도 주목할 종목들이다.

노르웨이 크루즈라인은 21.4%, 카니발은 18.8% 폭락했고, 로열 캐리비언도 18.0% 급락했다.

대표적인 렌터카 업체인 에이비스버짓 그룹도 19.0% 폭락해 상승 잠재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비스는 지난달 깜짝 실적을 발판으로 주가가 2배 넘게 뛰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오미크론 직격탄을 맞아 비틀거리고 있다. 여행이 회복되면 렌터카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

카지노 업체들도 오미크론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윈 리조트는 17.2%,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15.1% 급락했다.

대표적인 밈주 가운데 하나인 게임기·소프트웨어 소매체인 게임스톱 역시 15.1% 급락했다.

불확실성 남아있지만 지금이 매수 적기


외식업체 역시 직격탄을 맞은 업종 가운데 하나다.

레스토랑·엔터테인먼트 체인 데이브 앤드 버스터스 엔터테인먼트는 17.2% 급락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브라이언 바카로 애널리스트는 2일 데이브 앤드 버스터스를 '매수' 추천했다.

바카로는 분석노트에서 비록 오미크론이 얼마나 심각한 바이러스일지, 그 충격은 어느 정도나 될지에 관해서는 한동안 불확실성이 남아있기는 하겠지만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점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