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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레드백, 호주 장갑차 사업서 ‘해상 운송 테스트’ 수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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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레드백, 호주 장갑차 사업서 ‘해상 운송 테스트’ 수행 완료

호주 국방군의 각종 함선과 함께 테스트 이행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왼쪽)와 라인메탈의 KF-41 장갑차가 호주 국방군의 해상 운송 테스트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왼쪽)와 라인메탈의 KF-41 장갑차가 호주 국방군의 해상 운송 테스트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한화디펜스의 레드백(Redback) 장갑차가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 획득사업(LAND 400 phase 3)'의 최종 선정 평가를 위한 해상 테스트에 참가해 성공리에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호주 국방부가 레드백 장갑차와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KF-41 장갑차에 대한 해상 운송 테스트를 이행 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 해상 테스트를 포함한 모든 테스트는 실질적으로 지난 10월에 마무리 됐다. 다만 호주 국방부는 그간 관련 테스트에 대해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었는데 최근 해상 운송 테스트 관련 정보를 표출해 현지 또는 각종 외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해상 테스트가 진행되기 전까지 호주 국방부가 진행했던 다수의 테스트는 육상에서 이뤄졌으며 보병과의 운용능력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즉 장갑차와 보병의 협동 작전능력을 주로 테스트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와는 다르게 해상 운송 테스트는 '운송'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레드백이 호주 국방군의 함선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호주 국방부이미지 확대보기
레드백이 호주 국방군의 함선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호주 국방부

해상 테스트는 호주 남서부에 있는 HMAS 펭귄(PENGUIN) 해군 기지에서 진행됐으며, 호주 국방군(ADF)이 보유하고 있는 해군 상륙 함선인 HMAS 촐스(Choules), 도크 함선인 HMAS 애델레이드(Adelaide) 등과 함께 이행됐다.

일반적으로 장갑차는 육지에서만 활용된다. 다만 해외 격전지에 호주 정부가 전력을 파견할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선박을 통해 장갑차를 이송해야 한다.

신속한 작전이 진행될 경우 빠르게 장갑차 이송이 이뤄져야 할 것이며 모든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해상 운송 테스트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데이비드 코글란(David Coghlan) 호주 국방부 장갑차 사업부 장군은 “호주 국방군의 자산을 사용해 장갑차를 국내 또는 국외에 쉽게 배치할 수 있는 지 여부를 중점으로 평가했다”며 “이 같은 테스트를 통해 당국은 해군 상륙함과 여러 선박으로 장갑차를 이송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후 전략적인 전술 이행과 플랫폼 활용 등을 통해 이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주 국방부 관계자는 “최대 270억 호주 달러(약 23조7600억 원)규모로 추진되는 미래형 궤도장갑차 획득사업은 호주 육군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라며 “이 프로젝트의 테스트는 마무리 됐으며 2022년 내로 최종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관련 테스트는 이미 10월에 이행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