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밈에서 영감을 받은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도지코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머스크 지난 10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고 밝혀 암호화폐 시장을 상승세로 이끌기도 했다.
그는 도지코인이 거래하기에 가장 좋은 암호화폐라고 본다.
그는 "비록 그것이 우스꽝스러운 농담으로 만들어졌지만, 도지코인이 거래에 더 적합하다"고 밝혀 도지코인의 지지를 이어갔다.
머스크는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적고, 거래당 비용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가치의 저장고로 더 적합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붙잡고 팔거나 거래에 이용하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도지코인은 "가치 있는 가게로서 사재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소비를 하도록 장려하는 통화"라고 말했다.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머스크가 암호화폐를 지지하고 있지만, 그것이 피아트를 대체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다. 머스크는 타임지에 "나는 암호화폐 세계의 많은 사람들처럼 피아트 화폐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 전문가들은 암호화폐를 불안정하고 위험하며 투기적인 투자로 보고 있다. 이에 손해 볼 수 있는 부분만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한편, 타임은 13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올해의 인물'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타임은 선정 배경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실적 호조와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 스페이스X의 우주관광 등을 들었다.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민간인만 우주선에 태운 채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관광에 성공했다. 타임은 "올해의 인물은 영향력의 지표"라며 "지구의 삶과 어쩌면 지구 바깥의 삶까지 머스크 만큼 비범한 영향을 미친 사람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김성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