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의 신규감염자수는 7만8610명으로 올해 1월에 기록한 지금까지 최고치를 약 1만명 이상 경신했다.
신종변이 오미크론에 의한 감염은 영국 대부분지역에서 2일이내에 두배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은 1만명을 넘어섰다. 적어도 10명이 입원했으며 1명이 사망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수도 런던에서는 오미크론이 이미 감염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 질병통제예방센터(ECDC)는 이날 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이 내년 초 유럽에서 지배적인 변이가 돼 감염자 증가로 이어질 리스크가 매우 높다고 발표했다.
ECDC는 보고서에서 오미크론이 내년 2월까지 델타변이를 대체해 감염의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오미크론 감염에 의한 중증화를 평가하는데는 데이터가 아직 충분하지 않지만 델타변이에 의한 중증화과 같거나 그 이하라고 해도 감염력이 높은 것이 문제라며 오미크론은 입원환자와 사망자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