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바이두가 자체 개발한 '시랑'은 지난해 12월부터 개발해 왔고, 27일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바이두는 시랑을 출시한 뒤 중국 개발자를 대상으로 '연간 개발자 이벤트'를 개최, 10만 명의 가상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랑 개발 프로젝트 담당 관리자는 "시랑은 아직 기준에 미달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해, 시장의 기대를 낮췄다.
브라이언 타이캔코(Brian Tycangco) 스탠스베리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는 "바이두가 중국 정부의 반독점 규제 등을 지키면서 중국 메타버스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댄 아이브스 워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 애널리스트는 "바이두 메타버스의 정식 출시 소요 시간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며 "바이두는 향후 몇 년간 거대한 메타버스 시장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댄 아이브스는 메타버스가 2024년부터 화폐화할 것이며, 2025년부터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타버스는 큰 화제가 되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중국 국영 매체는 메타버스의 사기 위험 관련 기사 등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마제 부회장은 "시랑은 블록체인과 비슷한 기술을 사용했지만, 디지털화페 혹은 자산 거래 등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과 가상현실 기업 HTC의 중국지역 회장 왕총칭(汪丛青)은 "완전한 메타버스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은 5~10년이지만, 일부 관련 제품과 서비스는 더 이른 시간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총칭 회장은 "기초 인프라, 국제 감독관리 협약과 글로벌 표준은 완전한 메타버스 생태시스템 실현의 핵심이며, 많은 기업과 정부들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바이두는 24일 한국 시간 오후 4시 35분 현대 전래거일보다 0.36%오른 139.1홍콩달러(약 2만1172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