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로나19 폭풍' 덮친 영국·프랑스 등 하루 감염자수 역대 최대치 속속 경신

공유
0

'코로나19 폭풍' 덮친 영국·프랑스 등 하루 감염자수 역대 최대치 속속 경신

영국 런던 남서쪽 킹스턴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안내판 부근을 걷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런던 남서쪽 킹스턴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안내판 부근을 걷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28일(현지시간)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및 포르투갈 등지에서는 하루 신규감염자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에서 이날 확인된 신규감염자수는 12만947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최대치는 지난 24일의 12만2186명이었다.
28일 데이터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중 확인방법의 차이로 인해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의 감염자수는 포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웨일즈에서는 1만2378명이 확인됐지만 통상이라면 전날에 확인됐을 데이터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잉글랜드에서 입원한 감염자수는 9546명으로 일주일전의 6902명보다 늘어났다. 다만 올해 1월의 과거 최대수준인 3만4000명이상을 크게 밑돌고 있다.

코로나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이후 28일 이내 사망자수는 18명으로 최근 추세였던 하루 100명이상보다 크게 낮아졌다.

또한 프랑스에서도 지난 24시간내에 확인된 감염자수는 17만9807명으로 과거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최대치는 지난 25일의 10만4611명이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신규감염자수가 전날 3만810명에서 7만8313명으로 증가해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도 142명에서 202명으로 늘어났다.

입원중인 감염자수(집중치료실(ICU) 제외)는 1만8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은 9723명이었다. ICU에서 치료중인 감염자수는 1126명에서 1145명으로 증가했다.
포르투갈의 신규감염자수도 1만7172명으로 역대 최대치다. 다만 입원하고 있는 감염자수는 936명으로 정점이었던 지난 2월1일 6869명보다 크게 낮아졌다. ICU에서 치료중인 감염자수는 152명으로 ICU병상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16%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검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약국과 검사센타에는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