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다만 보다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4회접종을 승인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면역력 낮은 사람이란 장기 이식수술 후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면역 억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말한다.
이스라엘은 지난 27일 의료관계자 1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회접종을 시험적으로 실시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유효성을 조사해 결과는 약 2주후에 공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와 코로나19 대응팀은 고령자와 의료진, 면역 저하자에 대한 백신 4차 접종을 권고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초기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1∼2회차 접종을 진행했던 이스라엘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3차 접종도 도입했다. 이스라엘은 3차접종을 통해 이동 제한이나 영업 시설 폐쇄 등 강력한 방역 조처를 하지 않고도 최악의 4차 유행을 넘겼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