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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MHRA,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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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MHRA,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승인

머크에 이어 두 번째…두 종류 알약으로 구성돼 5일간 하루 두 번 복용

화이자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화이자 로고. 사진=로이터
영국 의약품‧의료제품규제청(MHRA)는 31일(현지시간)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코로나19 중증화리스크가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사용을 승인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MHRA는 지난해 11월4일 미국 머크사가 리지백 바이오퓨틱스과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승인한 데 이어 두 번째로 팍스로비드를 승인했다.
MHRA의 이번 팍스로비드 사용승인은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감염확대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감염초기에 투여하면 가장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MHRA는 가벼운 증상에서 중간정도의 증상이 나타난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이 확인된후 5일 이내에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

팍스로비드는 두종류의 알약으로 구성됐다. 5일간에 걸쳐 하루 두 번 복용한다. 영국정부는 지금까지 275만회분 이상을 확보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12월14일 팍스로비드에 대해 중증화리스크가 있는 환자의 입원과 사망의 예방에서 약 90% 유효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최종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