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 1일까지 일주일간 신규 실업보험 신청건주(계절조정 완료)는 전주보다 7000건 증가한 20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19만7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조정전 신청건수는 5만7599건 증가한 31만5469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코로나19 감염이 급속확산되고 있는 뉴욕주에서 급증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워싱턴주, 미시간주, 코네티컷주 에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25일까지 주간 계속 수급건수는 3만6000건 증가한 175만4000건으로 6주 연속으로 200만건을 밑돌았다.
이번 통계는 7일 발표될 지난해 12월 미국고용통계 조사기간과 겹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의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40만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4.1%로 개선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민간고용조사회사 챌린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가 발표한 미국기업에 의한 12월 직원 감축계획은 전달보다 28.1% 늘어난 1만9052명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2020년 수준을 86% 밑돌고 있다.
시티그룹의 이코노미스트 베로니카 클락씨는 “연휴시즌 무렵 일부기업에 의한 일시 폐쇄가 실업신청 증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