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등 13도현 연장여부 검토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와카야마현에 대한 만연방지 등 중점대책을 추가적용키로 한 것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확산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와카야마현에 대한 중점대책 기간은 오는 5일부터 27일까지로 정했다. 이에 따라 중점조치 대상지역은 모두 35개 도도부현으로 확대됐다.
일본정부내에서는 도쿄 등 13도현의 기한을 둘러싸고 지자체로부터 요청이 오는 것을 상정해 연장조치를 내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마츠노 히로이치(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감염상황과 의료제공 체제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중점조치보다 더 강한 행동제한을 요구하는 긴급사태선언의 발령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지난 2일 중의원 예산위에서 “현 시점에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감염력이 높은 반면 중증화리스크가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감안해 중증자용의 변상의 확보상황등을 지켜보고 있다.
코로나19 신규감염자수는 2일 일본 전국에서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츠노 관방장관은 증가속도를 둘러싸고 둔화경향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점조치가 일정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