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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금융주 주도 3대 지수 일제히 상승…에너지 업종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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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금융주 주도 3대 지수 일제히 상승…에너지 업종은 급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가 1% 안팎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중 금리 기준물인 10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0.044%포인트 급등한 1.96%를 기록해 심리적 저항선인 2%에 바싹 다가섰지만 주식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71.65 포인트(1.06%) 오른 3만5462.7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7.67 포인트(0.84%) 상승한 4521.54로 올랐다.
나스닥 지수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178.79 포인트(1.28%) 뛴 1만4194.46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변동성지수(VIX)는 하락했다.

VIX는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일비 1.52 포인트(6.69%) 급락한 21.33으로 떨어졌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3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 소비재는 1.5%, 필수 소비재는 0.33% 올라 소비재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금융업종은 국채 수익률 상승 속에 1.38% 뛰었고, 전일 하락했던 소재 업종은 이날 1.57% 뛰었다. 산업 업종 역시 1.01% 동반 상승했다.

보건 업종은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 화이자 부진 속에 0.79% 오르는데 그쳤다.

기술 업종은 1.28% 상승했고, 유틸리티 업종도 0.11%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유가가 급락한 여파로 에너지 업종은 2.12%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속에 올해 밀레니엄 세대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주택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부동산 업종도 0.8% 하락했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1%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도 실적이 주가흐름을 좌우했다.

할리데이비슨이 깜짝 실적을 공개한 덕에 16% 폭등했다. 5.61 달러(15.53%) 폭등한 41.73 달러로 장을 마쳤다.

바이오텍 업체 암젠도 실적 호전에 힘입어 17.48 달러(7.82%) 급등한 241.01 달러로 올랐다.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예대마진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신용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미 최대 은행 JP모건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3%, JP모건은 1.9% 뛰었다.

모처럼 전기차 종목들도 올랐다.

대장주 테슬라는 14.66 달러(1.62%) 오른 922.00 달러로 장을 마쳤다.

제2의 테슬라를 꿈꾸는 스타트업 리비안은 2.59 달러(4.44%) 뛴 60.95 달러, 루시드는 0.46 달러(1.71%) 오른 27.43 달러로 장을 마쳤다.

최고경영자(CEO) 교체와 20% 감원 계획을 공개한 펠로톤은 7.52 달러(25.28%) 폭등한 37.27 달러로 올라섰다.

백신 제조업체 노바백스 주가는 12% 폭락했다.

당초 코로나19 백신 20억회분을 출하하기로 했던 노바백스가 고작 1000만회분만을 인도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주가가 폭락했다.

11.35 달러(11.97%) 폭락한 83.45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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