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시중 금리 기준물인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발언으로 다시 2%를 돌파했지만 기술주는 비교적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11일 종가 대비 0.23 포인트(0.00%) 밀린 1만3790.92로 약보합 마감했다.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그러나 낙폭이 좀 더 컸다. 171.95 포인트(0.49%) 하락한 3만4566.00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도 요동쳤다.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10% 폭등해 31 포인트 근처까지 뛰기도 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좁혀졌다. VIX는 0.97 포인트(3.55%) 오른 28.33을 기록했다.
크레딧스위스(CS)의 데이비드 스니던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주식시장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따른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우려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주재 대사관을 잠정 폐쇄하고, 잔류 인력을 서부 폴란드 접경지대인 리비우로 재배치했다. 미국은 대사관 직원 안전을 위한 예비조처라고 강조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경제성장세가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져 타격을 입을지 모른다는 우려는 경기순환주에 곧바로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경기순환 종목이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가 1.35 달러(0.67%) 하락한 199.89 달러로 마감했고, 항공기 업체 보잉 역시 2.26 달러(1.06%) 내린 210.04 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러시아의 침공이 현실화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감 역시 강했다.
러시아 주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밴에크 러시아 ETF는 2.9% 급등했다. 11일 7.5% 폭락세에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으로 11일 급등세를 탔던 엑손모빌, 코노코필립스 등 석유메이저 주가도 이날은 하락했다. 엑손모빌은 1.5%, 코노코필립스는 2.1% 내렸다.
이날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재료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이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CBNC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 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면서 연준은 지정학적 긴장보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신속한 긴축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리며 주가 하락을 불렀다.
장초반 상승세를 탔던 나스닥 지수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렇지만 테슬라는 15.76 달러(1.83%) 오른 875.76 달러, 애플은 0.24 달러(0.14%) 상승한 168.88 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메타 플랫폼스는 텍사스주의 소송으로 상당한 손해배상으로 합의해야 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1.85 달러(0.84%) 내린 217.70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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