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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유증, 백신 접종자가 미접종자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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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유증, 백신 접종자가 미접종자보다 낮아

영국 보건당국, 연구 보고서 발표

영국 런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안내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런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안내판.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일부를 오랫동안 괴롭히는 후유증(롱 코비드, Long COVID)가 발생한 가능성은 백신 미접종자보다 백신접종자가 낮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보건안전청(UKHSA)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UKHSA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온엔테크제, 아스트라제, 모더나제 백신의 2회접종자, 또는 존슨앤존슨(J&J)제 백신 1회접종자는 백신 미접종자와 비교해 롱 코비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절반정도였다.

UKHSA의 예방접종 책임자 메리 람지씨는 “이번 연구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이점이 추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접종은 감염에 따른 심각한 증상으로부터 신체를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며 장기적인 영향을 경감시키는데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UKHSA는 추정으로 영국 인구의 약 2%가 롱 코비드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피로, 호흡곤란, 근육과 관절통증이었다고 언급했다.

백신접종 전후의 롱 코비드 증상을 비교한 4개의 연구중 3개의 연구에서는 백신접종후에 롱 코비드 증상이 악화하기 보다 오히려 개선됐다고 보고한 사람이 많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다른 3개의 연구에서는 백신접종자는 미접종자와 비교해 롱 코비드의 증상이 개선된 사실이 확인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