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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9.1%…6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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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9.1%…6개월 만에 최저치

중국 1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9.1%로 예상치를 밑돌았고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1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9.1%로 예상치를 밑돌았고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9.1%로 예상치를 하회했고,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중국은 석탄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력난과 원자재 공급 부족 등에 영향을 받아 PPI가 역대 최고 상승률인 13.5%를 기록했다. 그 후로부터 중국 정부는 전력 공급을 확보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일련의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에 11월과 12월의 PPI 성장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연간 PPI는 전년 동기 대비 8.1% 올랐다.

11월과 12월의 하락세에 이어 1월 PPI는 전월 대비 1.2% 하락했고, 상승률이 경제학자가 예측한 9.5%보다 낮았다.
애널리스트는 "1월 석탄과 철강 등 제품 가격 하락으로 제조업 제품 가격이 하락해 P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생산자 구매가격지수에서 연료동력 가격지수는 30% 올랐고, 화공 원자재·비철금속·철화합물 가격지수는 각각 17.9%, 17.4%, 9.8% 늘어났다.

채굴업 가격지수는 35% 급등했고, 원자재와 공업 가격지수는 각각 18.2%와 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 1월 소비자구매관리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9% 소폭 상승해 지난해 12월의 성장률 1.5%보다 0.6%포인트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식품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하락했고, 이 중 돼지고기 가격은 안정적인 공급과 기저효과에 41.6% 하락했다. 채소·수산물 가격은 춘절(春节)로 인해 각각 지난달보다 7.2%와 4.1% 올랐다.
비식품 중 공업 소비재 가격지수는 2.5% 올랐다. 휘발유·경유의 가격지수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0.7%, 22.7% 상승했지만, 상승 폭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취칭(屈庆) 장하이증권 수석 경제학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되고 경제가 회복되면 소비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돼지고기 가격이 최저가로 떨어진 후 다시 오를 것이기 때문에 향후의 CPI는 성장세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저우하오(周浩) 코메르츠은행 아시아 경제학자는 "중국 1월 CPI가 전월 대비 0.4% 오른 것은 과거 춘절 전의 수준보다 낮다"며 "이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충격을 받아 소비량이 감소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우하오는 "소비량 감소로 분석하면 통화완화 정책을 시행할 것은 확실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3% 올라 2020년 8월 후로부터 가장 높은 성장치를 기록했다. 12월 CPI는 11월보다 0.8%포인트 하락한 1.5%로 집계돼 연간 CPI 성장률은 0.9%로 성장 목표치인 3%를 달성하지 못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