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애플이 20일(현지시각)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9월 1일 이사회 의장으로 옮기고 하드웨어 책임자인 존 터너스가 CEO를 맡게 된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의 반응은 일단 좋지 않았다.
애플 주가는 21일 오후 장에서 2.4% 넘게 급락한 266.4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일정이 삐걱거리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된 측면도 있지만 터너스의 애플에 대해 투자자들이 반신반의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6월 WWDC
오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가 그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쿡의 은퇴가 발표된 터라 애플이 이번에 새로운 AI 전략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애플이 성공적인 AI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면서 쿡도 WWDC를 앞두고 CEO 자리를 넘겨야 한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 WWDC에서 iOS 27을 발표하고, 시리도 대대적으로 개편할 전망이다. 챗봇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앱 내부 동작을 제어하는 ‘시리 익스텐션’과 챗GPT 같은 제3자 AI를 시리 내에서 바로 실행하는 ‘AI 앱스토어’ 개념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AI 대응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등이 AI 인프라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는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투자에 소극적이었다.
이는 철학의 차이에서 비롯됐다.
보안을 중시하는 애플은 보안에 취약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AI 대신 아이폰 등 개별 기기에서 작동하는 이른바 ‘온 디바이스’ AI에 집중해왔다. 성공만 하면 클라우드 서버 운영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적으로 최선의 AI가 된다.
그러나 이 전략은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9월 300달러 간다
그렇지만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탄탄한 생태계를 구축한 애플의 장기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오는 30일 발표될 2분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약 13~16% 증가한 1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수요 폭증으로 인한 메모리 칩 가격 상승이 애플 매출 총이익률을 압박하고는 있지만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낙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에릭 우드링은 315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한편 9월에는 애플 주가가 300달러 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9월에는 아이폰 18, 폴더블 아이폰 출시 가능성도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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