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대상 3일 비공개 설명회…발사기지·데이터센터 공개하며 상장 준비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월가를 대상으로 투자 설명에 나선다.
2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번 주 미국 텍사스와 테네시에서 3일간 비공개 분석가 설명회를 열고 사업 현황과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설명회는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스페이스X의 발사기지 ‘스타베이스’에서 시작된다. 첫날에는 로켓과 위성 생산 시설 투어가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대형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대상 별도 세션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테네시주 멤피스의 대형 데이터센터 ‘콜로서스’에서 ‘매크로하드’ 프로젝트가 소개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보안 유지를 위해 전자기기 반입이 제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 750억 달러 조달 목표…사상 최대 IPO 도전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750억 달러(약 110조 원)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6월 말 상장을 추진 중이다. 성사될 경우 세계 최대 규모 IPO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기업공개를 앞두고 진행되는 분석가 설명회는 기업이 재무 상태와 장기 전략을 투자자에게 설명하는 통상적인 절차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미 스페이스X의 비공개 상장 신청서 일부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xAI 투자 영향…적자 전환
로이터가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47억 달러(약 36조 원)의 현금을 보유했지만 부채는 500억 달러(약 73조 원)를 넘는다.
2025년 매출은 186억7000만 달러(약 27조 원), 순손실은 49억4000만 달러(약 7조 원)로 전년 7억9100만 달러(약 1조 원)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머스크가 창업한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는 약 2주 뒤 일부 투자은행이 참여하는 추가 ‘모델링 데이’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졋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