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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세청, 탈세 조사위해 화웨이 사무소 3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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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세청, 탈세 조사위해 화웨이 사무소 3곳 압수수색

인도 국세청은 탈세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화웨이 인도 사무소를 압수 수색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국세청은 탈세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화웨이 인도 사무소를 압수 수색했다. 사진=로이터
인도 국세청은 탈세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화웨이의 여러 인도 사무소를 압수 수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 세무 당국은 화웨이 뉴델리 사무소, 구루그람(Gurugram) 사무소와 테크놀로지 센터인 벵갈루루(Bengaluru) 사무소를 수사했다.
국세청은 화웨이의 회계 서류, 장부, 화웨이의 인도사업과 해외 거래 자료 등을 확인하고 일부 서류를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당국의 압수 수색에 대해 화웨이는 "자사가 인도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합법적이며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14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가능성 있는 중국 관련 애플리케이션 54개의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금지된 애플리케이션 중 텐센트·알리바바·넷이즈 등 중국 빅테크 기업이 개발한 앱들이 포함됐다.

인도 정부는 구글 등 기업에 "인도 국경 내의 모든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금지된 54개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지난해 12월 인도 재정부 관원은 20여개 지역에서 샤오미, 오포 등 기업을 포함해 탈세 혹은 페이퍼컴퍼니로 돈세탁 하는 등의 행위를 조사했다.

지난달 인도 정부는 "샤오미 인도 법인의 탈세 행위가 있다"며 "2017년 4월에서 2020년 6월까지의 세금 65억3000만 루피(약 1042억1880만 원)를 납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