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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포드, 테네시주에서 베터리 공장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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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포드, 테네시주에서 베터리 공장 승인

빌 리 테니시 주지사가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의 공장 건설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빌 리 테니시 주지사가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의 공장 건설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배터리생산업체 SK이노베이션과 자동차 제조사 포드가 미국 테네시주로부터 2051년 12월까지 1달러에 토지 사용 승인 획득하고 5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는 동시에 5760개의 일자리 중 90%를 창출하기로 약정했다.

미국 테네시주 매체 스펙트럼뉴스원은 18일(미국시간) 포드자동차와 한국 회사 SK이노베이션이 전기 픽업 트럭 공장과 테네시주 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5천개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서부테네시주 메가사이트위원회는 북동부의 시골인 스탠톤에 3600에이커(14.5㎢) 필지에 전기 F-시리즈 픽업 및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56억 달러 프로젝트를 논의한 끝에 임대를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포드와 배터리 제조사 SK이노베이션과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지난해 9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블루오벌SK라는 합작 투자도 58억 달러로 추정되는 투자로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쌍둥이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사업으로 약 1만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녹색 에너지에 중점을 두면서 자동차 제조업체의 미래 제조 허브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오벌시티라는 이름의 테네시 부지 건설은 올해 말에 시작될 예정이다. 포드는 2025년까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성명에서 ‘블루오벌시티의 부지 임대 승인은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시키는 또 다른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테네시 주 의원들은 포드와의 전면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주정부 인센티브, 인프라 업그레이드 등에 거의 9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약속했다. 이 계약에는 5억 달러의 자본 교부금이 포함되었다. 이사회가 승인한 임대는 기본적으로 2051년 12월까지 포드에 토지를 부여하며 임대료는 전체 임대 기간 동안 1달러다.

임대 조건에 따라 책임 계약은 5억 달러의 보조금과 관련하여 약정된 5,760개의 일자리 중 90%를 창출해야 한다고 변호사 크리스 볼리스가 회의에서 발표했다. 10년내 5,184개 미만의 일자리가 창출되면 포드와 SK는 보조금의 일부에 토지 가치를 나타내는 1억7,500만 달러를 더한 금액을 상환해야 한다.

이 거래에는 공장의 정규직 근로자만 포함되며 시설 건설과 관련된 약 3만개 일자리는 포함되지 않는다. 테네시주 경제개발국장 밥 롤프는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가 2019년 대규모 인센티브 패키지를 받은 후 멤피스 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결정을 언급했다.

당시 일렉트로룩스와 주정부의 2010년 계약에는 직업 임계값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주정부 인센티브로 1억 달러를 회수하는 환수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일렉트로룩스는 나중에 공장에 대한 지방세를 지불하는 데 동의했다.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주로 농업에 기반을 둔 경제로 헤이우드카운티 인구는 2010년에서 2020년 사이 4.9% 감소한 1만7864명으로 테네시주가 전체적으로 8.9% 성장함에 따라 인구가 감소한 14개 카운티 중 하나였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