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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빅맥 열량 일본·캐나다 이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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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빅맥 열량 일본·캐나다 이어 3위

빅맥 세트 열량 한국이 세계 3위로 측정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빅맥 세트 열량 한국이 세계 3위로 측정됐다.

한국의 맥도날드 빅맥 세트 열량이 958칼로리로 일본과 캐나다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음 매체 잇디스닷컴은 20일 온라인 건강 관리 회사인 나이스Rx의 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전 세계에 매장을 가진 맥도날드의 열량을 조사해 ‘건강에 해로운 목록’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세계 33개국 맥도날드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영양 정보를 사용해 각각의 메뉴를 비교하고 칼로리 수, 염분 함량 및 포화 지방 함량 측면에서 순위를 매겼다.

맥도날드는 나라마다 다른 메뉴가 있다. 한국의 새우 비프 버거, 이탈리아의 토마토 & 모짜렐라, 캐나다의 푸틴 등이다. 그러나 빅맥, 프렌치 프라이, 치킨 너겟과 같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공통의 클래식 메뉴가 있다. 그런데 국가별로 영양 패널과 관련하여 성분이 달라서 일부 국가에서는 더 건강하고 다른 국가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열량 측면에서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칼로리 높은 맥도날드 브랜드다. 빅맥, 중간 정도의 감자튀김, 치킨 맥너겟 1개 칼로리를 합하면 989칼로리로 측정됐다. 그중 감자튀김은 410칼로리로 가장 많은 칼로리였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미디엄 감자튀김은 400칼로리보다 훨씬 낮다. 칼로리 면에서 캐나다는 962칼로리로 2위, 한국은 958칼로리로 3위였다.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은 조사 국가 중 터키에서 가장 많았다. 세 항목의 포화 지방 총량이 총 22.2g으로 2위보다 약 3분의 1이 많았다. 멕시코가 14.02g으로 2위, 뉴질랜드가 13.48g으로 3위를 기록했다. 터키는 또한 염분도 가장 높았다. 3가지 품목에서 전체 수는 4.5g으로 일본과 뉴질랜드의 1g 미만(각각 3.66g 및 3.54g)과 큰 차이다.

미국은 상위 3위 안에 들지 않았지만 포화 지방에서는 전체 4위, 칼로리에서는 상위 8위 안에 들었다. 조사한 33개국 중 ‘가장 건강에 좋은’ 맥도날드 음식은 이스라엘에서 찾을 수 있다. 이스라엘은 칼로리뿐 아니라 염분 및 포화 지방에서도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