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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SK에코플랜트,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 26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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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SK에코플랜트,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 26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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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차나칼레대교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건설한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1915가 오는 26일 공식 개통한다.

터키매체 딜리리스포스타시는 20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차나칼레1915가 다르다넬스 해협의 양쪽 랍세키와 겔리볼루 지구를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가 오는 26일 개통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수요일 각료회의 후 성명을 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1915년 차나칼레 다리에 대해 “이것은 우리가 다음 주말에 개통할 1915년 차나칼레 다리와 말카라 차나칼레 고속도로 프로젝트”라고 표현했다. 이후 내각 회의를 거쳐 성명을 내고 대통령이 이같이 밝혔다.

이 다리는 교통 및 기반 시설부의 고속도로 총무국(MTIGDH)의 약정에 따라 건설 후 16년간 운영하고 반납하는 BOT 모델로 진행됐다. 공사는 현지 리막(Limak)과 야피메르케지(Yapı Merkezi)와 한국의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가 참여했다. 에브루 오제미르 리막홀딩 이사회 의장은 “개통 준비가 되었다고 국방부에 알려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차나칼레 다리 건설은 2017년 3월18일에 시작되어 5년여만에 개통되는 것이다. 애초 터키 정부에 따르면 3월18일 차나칼레 전투 승전 107주년에 맞춰 개통식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다리 규모는 왕복 4차로이며 총길이 3600m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2023m, 주탑은 높이 334m에 달한다. 총 사업비는 약 3조5000억 원이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