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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러시아 침공' 관련 유엔총회 긴급 특별회의 28일 개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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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러시아 침공' 관련 유엔총회 긴급 특별회의 28일 개최 요청

긴급특별총회 1950년 이래 단 10회만 소집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유엔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유엔 로고. 사진=로이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유엔총회(193개국) 긴급특별회의를 28일 개최하도록 요청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15개국이 유엔총회 개최에 관한 절차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유엔총회 개최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찬성 11표로 유엔총회 개최 결의가 채택됐다.

러시아는 반대표를 던졌으며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기권했다.

유엔의 긴급 특별총회는 1950년 이래 단 열 번밖에 소집되지 않았다.
안보리는 지난 2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려 했으며 상임이사국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해 채택되지 못했다. 유엔 총회의 개최요청은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토마스 그린필드 유엔대사는 유엔총회에서는 빠르면 3월 2일에라도 안보리가 채택못한 내용의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보리는 유엔에서 국제법적 구속력을 가진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지만 5개 상임이사국(러시아·중국·프랑스·영국·미국) 중 하나라도 거부하면 결의안 등을 통과시킬 수 없게 돼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이나 시리아·미얀마 내전 등 각종 국제 분쟁과 심각한 인도주의적 문제가 발생해도, 서방과 이해관계가 다른 중국과 러시아가 번번이 거부권을 행사해 유엔 차원의 단합된 행동을 마비시키고 국제사회를 무기력하게 만든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