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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업체 신왕다, 30GWh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2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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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업체 신왕다, 30GWh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2조원 투자

상하이자동차에 배터리 공급 예정
신왕다는 2조 원을 투자해 주하이에서 연간 생산 능력이 30GWh에 달한 배터리 생산기지를 설립할 계획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신왕다는 2조 원을 투자해 주하이에서 연간 생산 능력이 30GWh에 달한 배터리 생산기지를 설립할 계획이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신왕다(欣旺达·Sunwoda)는 주하이에 배터리 생산 기지를 설립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펑파이신문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신왕다 자회사 신왕다전기차배터리유한공사는 주하이시 정부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고, 주하이에 연간 생산 능력이 30GWh에 달하는 파워배터리 생산기지를 설립한다.

배터리 생산기지의 투자규모는 120억 위안(약 2조2906억 원)이며, 이 중 고정자산의 투자 규모는 100억 위안(약 1조9089억 원)이다.

신왕다는 신설하는 생산기지에서 배터리셀, 배터리 모듈과 배터리 시스템을 연구·개발, 설계와 생산·판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하이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과 함께 신왕다는 "상하이자동차그룹의 ZS12MCE HEV 프로젝트에 파워배터리 완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자사가 하이브리드카 배터리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신왕다는 지난 24일 "신왕다전기차배터리유한공사는 처허자(车和家)·웨뤠투자(蔚瑞投资)·화유홀딩스(华友控股) 등 19개 기업으로부터 24억3000만 위안(약 4638억6270만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처허자는 전기차업체 리샹의 창업자 리샹(李想)이 설립한 기업이며, 화유홀딩스는 화유고발트 자회사다.

투자를 유치한 뒤 신왕다전기차배터리유한공사의 등록자본금은 기존의 50억8870만 위안(약 9713억8194만 원)에서 63억2520만 위안(약 1조2074억 원)으로 늘어났다.

신왕다는 1997년 선전에서 설립한 리튬이온배터리 기업이며 2011년 창업판(차스닥)에 상장했다.
신왕다는 화웨이·샤오미·오포·비보·지리자동차·닛산·샤오펑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255억8400만 위안(약 4조88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2% 성장했고, 순이익은 6억6900만 위안(약 1277억541만 원)으로 41.75% 늘어났다.

그러나 자회사 신왕다전기차배터리유한공사는 아직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지난해 1~3분기의 매출은 15억4200만 위안(약 2943억5238만 원), 적자는 2억5400만 위안(약 48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왕다의 배터리 설치량은 2,06GWh로 시장점유율 1.3%를 차지했고, 올해 1월의 설치량은 0.23GWh로 시장점유율 1.41%를 차지했다.

계속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신왕다는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신왕다는 200억 위안(약 3조8178억 원)을 투자해 난창(南昌) 경제개발구에 연간 생산능력 50GWh의 배터리 생산기지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신왕다는 12월에 "산둥성 자오좡에서 30GWh 파워배터리와 에너지저장 배터리 생산라인을 신설해 투자 규모는 200억 위안이다"고 공시했다.

신왕다는 광둥 훼저우와 장쑤 난징에서 연간 생산 능력이 각각 4GWh와 30GWh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설한 생산기지의 생산 능력까지 합치면 신왕다의 생산 능력은 2025년까지 144GWh에 달할 전망이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신왕다는 2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0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4% 하락한 35.09위안(약 66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