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KPMG, PwC, 틱톡, 넷플릭스, 아멕스 '탈러시아' 합류

공유
0

KPMG, PwC, 틱톡, 넷플릭스, 아멕스 '탈러시아' 합류

글로벌 기업들, 러시아에서 앞다퉈 비즈니스 중단

KPMG.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KPMG. 사진=로이터
세계적인 회계 자문그룹인 KPMG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탈 러시아 행렬에 합류했다. 두 회사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데 따라 러시아에 있는 파트너 회사와의 협업을 완벽히 중단한다고 밝혔다.

KPMG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있는 네트워크를 완전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두 나라에 있는 4500여 명의 파트너와 직원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KPMG가 밝혔다.
PwC도 러시아 네트워크를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PwC는 지난 30년 이상 러시아에서 비즈니스를 해왔고, 그곳에 3700여 명의 파트너와 직원이 있다.

PwC.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PwC. 사진=로이터

중국의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에서의 모든 라이브 스트리밍과 신규 콘텐츠 업로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틱톡은 러시아의 '가짜뉴스 처벌법' 시행에 따라 이런 대응 조처한다고 밝혔다. 틱톡은 유럽연합(EU) 내에서 러시아 국영 매체 계정을 정지하고, 다른 나라에서도 해당 콘텐츠에 라벨을 붙이기로 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도 이날 러시아 영업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신규 고객이 넷플릭스에 가입할 수 없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기존 고객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구체적인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넷플릭스의 러시아 구독자는 백 100만 명가량이다. 넷플릭스는 러시아에서 진행하던 4편의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모두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

비자, 마스터카드에 이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해외 발급 아멕스 카드를 앞으로 러시아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에서 발급된 아멕스 카드의 국외 사용도 금지된다. 아멕스는 러시아의 침공을 돕는 벨라루스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