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로열캐리비안, 코로나19 규제완화로 세계 최대 유람선 띄운다

공유
0

로열캐리비안, 코로나19 규제완화로 세계 최대 유람선 띄운다

바다의 기적호. 사진=로열캐리비안이미지 확대보기
바다의 기적호. 사진=로열캐리비안
세계 최대의 유람선인 로열 캐리비안(Royal Cariblean)의 ‘원더 오브 더 시즈’가 미국 플로리다 주 동남부의 해변 휴양지 포트 로더데일(Fort Lauderdale)에서 아이티의 라바디(Labadee),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San Juan), 바하마의 나사우(Nassau)와 코코케이(CocoCay)로 첫 항해를 시작한다.

18개의 갑판을 가진 이 유람선은 3월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남부에 소재한 포트 에버글레이즈(Port Everglades)에서 첫 7박 항해를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크루즈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2020년 9월 출항식 이후 인내심 있게 배의 첫 선을 기다려왔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은 질병통제센터(CDC)의 항해 금지 명령과 결국 2022년 1월 15일에 만료되는 유람선에 대한 조건부 항해 명령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열 캐리비안에 따르면 원더 오브 더 시즈는 길이 1188피트, 폭 210피트에 달하는 기록적인 유람선이다.

이 유람선은 최대 6988명의 승객과 2300명의 국제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배에 탑승한 승객들은 아쿠아테이터(Aquatheater), 카드 룸, 회전목마, 카지노, 플로우라이더 서핑 머신(FlowRider surf machine), 조깅 트랙, 스포츠 코트, 스파 앤 피트니스 센터, 레이저 태그, 미니 골프, 뮤직 홀, 10층 워터리스 등 바다에 있을 때 승객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2867개의 객실과 편의시설을 갖춘 12개 이상의 갑판을 이용할 수 있다.

23만6857톤 규모를 자랑하는 이 배에는 실내외 극장, 수영장, 암벽 등반, 어린이 친화적인 활동들이 혼합되어 있다.

원더 오브 시즈는 식사 및 사교 활동을 위해 9개의 무료 레스토랑 옵션, 11개의 전문 식당, 11개의 바와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원더 오브 더 시스는 로열 캐리비안의 목적지인 서인도 제도의 아이티에 있는 라바디 해변(Labadee Beach)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항해를 시작했다. 크루즈 지도 관리자의 좌표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의 수도이며 항구도시인 산후안과 바하마의 수도 나소에 있는 크루즈 항구로의 계획된 여행 일정은 예정대로인 것으로 보인다.

이 배의 최종 목적지는 바하마의 코코케이 행선지에서 열리는 로열 캐리비안의 개인 퍼펙트 데이가 될 것이다.

로열 캐리비안 항공은 원더 오브 더 시즈를 스위트 선 데크, 급강하 풀, 바에 대한 개인 접근을 제공하며, 새로운 스위트 네버호드 디자인(Suite Neighborhood design) 등 호화로운 기능을 갖춘 더 많은 모험을 제공하는 오아시스 클래스 선박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 유람선은 2022년 4월까지 동부와 서부 카리브 해 전역을 항해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온두라스의 로아탄과 멕시코의 코주멜, 코스타 마야를 운항할 예정이다.

여름이 되면 원더 오브 더 시즈는 서부 지중해를 통해 이탈리아 나폴리와 플로렌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팔마 데 마요르카, 프랑스 프로방스로 항해할 것이다.

이 배가 미국으로 귀항하게 되면, 케네디 우주센터가 있는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Cape Canaveral)의 고향으로 부를 것이다. 이 선박은 카리브 해에서 일년 내내 여행을 마칠 것이라고 로열 캐리비안은 보도 자료를 통해 알렸다.

크루즈 라인은 현행 건강안전 프로토콜과 투숙객 행동 규정이 지역 여행 제한사항이 달라 선박과 목적지별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로열 캐리비안은 온라인 뉴스룸에서 "지침은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