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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중국 화천자동차 합작사,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선양 생산기지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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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중국 화천자동차 합작사,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선양 생산기지 가동 중단

BMW와 중국 합작사의 선양시 생산 공장은 24일부터 30일까지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BMW와 중국 합작사의 선양시 생산 공장은 24일부터 30일까지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사진=로이터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와 중국 화천자동차(华晨汽车)의 합작사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선양(沈阳) 생산기지 가동을 중단했다.

2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MW와 화천자동차의 합작사 화천BMW는 이날 "선양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다둥(大东)·톄시(铁西) 완성차 공장과 파워 트레인공장은 24일부터 30일까지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선양 생산기지는 BMW가 전세계에서 보유한 최대 규모의 생산 기지이며, 다둥·톄시 완성차 공장, 파워 트레인공장, 연구·개발 센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화천BMW 톄시 신규 공장과 다둥공장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완공된 후 연간 생산 능력은 65만 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선양시는 22일 본토 신규 확진자 7명과 53명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했고, 24일부터 30일까지 전지역 시민은 4차·5차·6차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지역 봉쇄 명령을 내렸다.

현지 주민이 48시간 내의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지참하지 않을 경우에는 선양시를 떠나지 못한다.

앞서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로 지역을 봉쇄한 선전시는 현지 경제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21일부터 봉쇄를 해제했다.

애널리스트는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는 중국 제조업 중점 지역에 큰 타격을 입히고 경제 성장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