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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펑리튬, 작년 순이익률 역대 최고…테슬라·BMW·LG화학 등과 장기 공급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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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펑리튬, 작년 순이익률 역대 최고…테슬라·BMW·LG화학 등과 장기 공급 협약 체결

간펑리튬 장시성에 설립한 연구·개발 센터. 사진=간펑리튬이미지 확대보기
간펑리튬 장시성에 설립한 연구·개발 센터. 사진=간펑리튬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 간펑리튬이 지난해 역대 최고의 순이익률을 기록했다고 화얼졔졘문(华尔街见闻)이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간펑리튬이 30일에 발표한 2021년 실적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간펑리튬의 매출과 순이익은 111억6000만 위안(약 2조1354억 원)과 52억2800만 위안(약 1조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07%, 410.26% 폭증했다.

총이익률은 2020년의 21.38%에서 39.81%로 늘어났고, 순이익률은 48.53%로 전년 동기 대비 29.28%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펑리튬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리튬 제품의 지난해 생산량은 8만9700t으로 65.19% 증가했고, 판매량은 43.97% 증가한 9만700t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등을 포함한 리튬 제품의 평균 판매 가격은 톤당 7만2300위안(약 1383만6051원), 하반기 평균 판매 가격은 톤당 10만7800위안(약 2062만9686원)이며 연간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9.12% 늘어났다.

리튬 제품의 매출은 83억2300만 위안(약 1조5927억 원)으로 총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74.57%에 달했다. 총이익률은 23.4%에서 47.77%로 증가했고, 이는 간펑리튬 연간 순이익이 대폭 늘어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현재 간펑리튬은 염호·스포듀민·운모로 리튬을 제련하고 있으며, 탄산리튬·수산화리튬·금속리튬의 생산량 각각 4만3000t, 8만1000t과 2000t을 보유하고 있다.

간펑리튬의 주요 제품인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의 가격은 지난 1년동안 대폭 늘어났다. 배터리용 탄산리튬의 가격은 지난해 초기의 톤당 5만2000위안(약 995만1240원)에서 연말의 톤당 28만 위안(약 5358만3600원)으로 급등했다.

수산화리튬의 가격도 톤당 5만 위안(약 956만8500원)에서 톤당 23만 위안(약 4401만5100 원)으로 대폭 늘어났고, 증가폭은 360%에 달했다.

간펑리튬의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금속리튬의 유효생산능력은 각각 2만8000t, 7만t, 2150t이며, 유효생산능력 가동률은 9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 파워배터리 제조업체와 양극재업체는 간펑리튬과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제품의 공급 협약을 체결했고, 공급 기간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다.

간펑리튬은 지난해 1억2900만개의 리튬배터리를 생산했고, 1억1900만개의 리튬배터리를 판매했다. 상반기 리튬배터리의 평균 판매 가격은 15만1800위안(약 2904만9966원)이고, 하반기는 17만3100만 위안(약 3312만6147원)으로 연간 평균 판매 가격은 2020년 대비 14.1% 올랐다.

리튬배터리·배터리셀 등 제품 매출은 20억2200만 위안(약 3869억5014만 원)으로 총매출의 18.12%를 차지했지만, 총이익률은 15.36%에서 11.98%로 떨어졌다.

총이익률이 하락한 것은 리튬배터리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해 리튬배터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전기차 업체들도 전기차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간펑리튬의 제품은 중국·한국·일본·독일 등 1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간펑리튬은 실적 보고에서 "자사는 LG화학, 테슬라, BMW 등 주요 고객사와 장기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간펑리튬이 테슬라에 공급한 제품은 주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인 것으로 알려졌고, LG화학에 제공한 제품은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포함한 것이다.

한편 간펑리튬은 연간 10만t의 폐기 리튬배터리를 회수할 수 있는 대형 종합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재활용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간펑리튬은 1일 한국 시간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99% 오른 126.89위안(약 2만4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