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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시 도시봉쇄 조치 코로나19 확산 진정 안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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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시 도시봉쇄 조치 코로나19 확산 진정 안돼 연장

상하이 푸둥지역 예정된 봉쇄 해제 않고 단계적 해제로 변경
코로나18 감염확산으로 봉쇄조치된 상하이 시내 식료품점 앞에 서있는 방호복을 입은 경관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8 감염확산으로 봉쇄조치된 상하이 시내 식료품점 앞에 서있는 방호복을 입은 경관들. 사진=로이터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上海)시는 1일(현지시간) 상하이 시내 동쪽지역에서 1일까지 예정됐던 도시봉쇄 조치를 연장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이날 시내 서쪽지역에서도 도시봉쇄조치가 도입돼 2600만명의 상하이시민들 대부분이 생활을 제한받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상하이시의 도시봉쇄는 황푸(黄浦)강을 거의 접해 시내를 두 지역으로 나눠 동쪽지역 푸둥(浦東)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서쪽지역 푸시(浦西)는 1일부터 5일까지 실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하이시 정부는 31일 밤 푸둥의 도시봉쇄를 연장해 단계적으로 해제해 나갈 방침을 나타냈다. 상하이시는 새로운 지침에는 쓰레기배출과 개 산책도 삼가하도록 지시했다. 감염확산을 억제할 수 있을 때까지 자택에 머물 것을 많은 시민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당국이 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신규감염자는 2일 연속 감소했다. 31일에 확인된 무증상의 신규국내 감염자는 4144명, 증상이 있는 감염자는 358명이다, 전날은 각각 5298명과 355명이었다.

다만 시민들간에서는 신규감염자이 누계를 의문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상하이시 당국은 감염자가 확인된 장소의 리스트를 매일 발표하고 있지만 인근주민들이 검사에서 양상으로 확인되어도 리스트에 게재될 때까지 수일이 걸린다든지 모두 게재되지 않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