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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 '비번' 공유 단속 강화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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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가입자 '비번' 공유 단속 강화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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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대표적인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넷플릭스(Netflix)가 10년만에 처음으로 회원이 감소했다고 밝힌 가운데 암호를 공유하는 계정에 비용을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3월 넷플릭스 가입자가 20만명 감소했다. 가입자 감소는 2011년 넷플릭스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 숫자는 넷플릭스가 대러 제재에 동참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70만 명의 가입자를 잃은 것도 포함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가입자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계정을 공유하는 현상이 확산하는 데다 디즈니, Apple TV+ 등 스트리밍 업체 간 경쟁 심화 등이 성장을 저해함에 따라 신규 회원 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암호 공유에 대한 세계적인 단속을 할 예정이라며 강하게 경고했다.
넷플릭스는 가족이나 친구 또는 지인의 아이디를 빌리는 만연한 관행에 종지부를 찍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3000만 명 이상의 미국 및 캐나다 가정이 암호를 공유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억 명 이상의 가구가 공유 암호를 사용한다고 말하며 2023년까지 서비스 제공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에서 "기존에는 서비스 확장을 위해 암호 공유를 일부 용인했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1분기에 20만 명의 유료 가입자 감소를 보고했다. 또한 넷플릭스는 2분기에 200만 명의 가입자를 더 잃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2억22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기간동안 많은 성장을 이뤘지만 코로나의 위협이 잦아들면서 고객 급증이 가라앉고 지금은 마이너스로 바뀌었다.

올해 초 넷플릭스는 칠레, 코스타리가, 페루 등지에서 비밀번호 공유를 억제하는 다양한 방법을 테스트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앞으로 전 세계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