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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전기, 일대일로 일환 추진 두바이 태양광발전소 비용 초과로 6억5000만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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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전기, 일대일로 일환 추진 두바이 태양광발전소 비용 초과로 6억5000만 달러 손실

중국의 국영 기업 상하이 전기(Shanghai Electric Group Company Limited)가 쇼케이스 일대일로(Belt & Road) 프로젝트에서 6억5000만 달러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상하이 전기는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다국적 발전 및전기 장비 제조 회사이며 1880년 이전에 설립되었다.
상하이 전기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개인적으로 옹호한 두바이 랜드마크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발생한 비용 초과로 인해 6억50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공개했다.

이 태양광발전소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솔라 파크(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Solar Park)로서 세계 최대의 단일 부지 집중형 태양열 발전소로 묘사된다.

초과 실행은 21일(현지시간) 2021년 회계감사 순손실 99억8000만위안(15억7000만 달러)을 보고한 유서 깊은 에너지 생산 및 산업 장비 제조업체의 재정적 어려움을 가중시켰으며 이는 1년 전 기록한 37억5000만 위안(5억8400만 달러) 순이익을 역전시켰다.

손실을 주도한 것은 자산 손상 비용으로 155억1000만 위안이며, 이 중 90억 위안은 다른 국영 기업이 지불해야 하는 청구서를 회수할 수 없는 40% 소유 네트워크 통신 자회사와 관련되어 있다.

또 다른 20억2000만 위안은 엘리베이터, 에어컨 및 기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문제가 있는 개발업체인 중국 헝다 그룹(China Evergrande Group)이 지불하지 않은 청구서에서 비롯되었다.

상하이 전기의 재정 혼란 속에서, 이 회사의 정젠화(Zheng Jianhua)전 회장은 지난해 7월 상하이 전기의 전 부사장이 중혼, 횡령,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되는 동안에 중국 반부패 기구에 의해 이름도 없는 "중대한 위반" 혐의로 지목된 이후 상하이 전기의 공산당 책임자겸 회장에서 해임되었으며, 이 회사 사장 황 오우(Huang Ou)는 비슷한 시기에 갑자기 죽었다.
상하이 전기의 두바이 거래는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 세계 최대 규모 단일 발전 설비 부지인 집중형 태양광 발전소 4단계 및 5단계에 대한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을 주도하는 건설로 38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UAE의 두 신문에 기고한 기사에서 "새로운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협력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스페인 총리와 함께 그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상하이 전기 역시 1년 전 업데이트에서 이 회사의 역할을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획기적인 프로젝트"라고 지칭하며 "중국의 중대한 발전"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나 월요일 늦게 제출한 서류에서, 그것은 그러한 대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관련 경험이 부족하다"고 인정했다. 12월 31일까지 누적 손실액은 41억6000만 위안으로 대부분 "작업량에 대한 사전 추정 부족" 때문이다.

회사는 도로를 건설하고, 콘크리트 기초를 깔고, 솔라 파크의 사막 부지에 철골 구조를 추가해야 하는 등의 복잡성을 고려치 않았으며 부지의 지질학을 잘못 판단했음을 인정했다. 코라나 바이러 전염병 여행 통제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건비 급증은 초과지출을 더 악화시켰다.

지난 달 중국 상하이 증권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상하이 전기는솔라 파크 2단계 작업이 약 80%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의 마지막 섹션인 2단계의 완전한 상업 운영은 내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바이 정부 웹사이트에 의해 500억 디르함 (136억1000만 달러)로 평가받는 솔라 파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발업체인 ACWA 파워와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자금 조달 수단인 실크로드 펀드 지원을 받아 두바이 전기 및 수도국이 주도하고 있다.

상하이 전기의 경우 이 프로젝트는 120년 된 회사의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었다. 건설 및 엔지니어링 수익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발생하며, 솔라 파크는 지난해 이러한 해외 수익의 59%를 차지했다.

월요일 밤 수많은 제출 서류 중에서 상하이 전기는 자사를 관할하는 폐쇄된 국가의 도시 두바이시 당국로부터 새로운 최고 감사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감사 푸민(Fu Min, 49세)은 이전에 두바이시 경제 책임 감사 부서의 책임자였다.

지난해 8월 상하이 전기 회장으로 취임한 렝 웨이칭(Leng Weiqing)은 상하이 공산당 조직위원회 위원장이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