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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선원, 전 세계 해운인력의 14.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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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선원, 전 세계 해운인력의 14.5% 차지

ICS, 러시아 71만652명, 우크라 7만6442명
전쟁으로 이동 제한돼 상선 탑승 제한 받아
선원이 부족하면 자유로운 해운무역 끊겨
국제해운회의소(ICS)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운항중은 7만4000여척의 선박에 189만명의 선원이 탑승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선원 비중이 14.5%에 달해 양국간 전쟁으로 선원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국제해운회의소(ICS)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운항중은 7만4000여척의 선박에 189만명의 선원이 탑승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선원 비중이 14.5%에 달해 양국간 전쟁으로 선원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창인 가운데, 양국 국민이 전 세계 해운인력의 14.%를 차지하고 있어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선사들의 선박 운용을 위한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조선해양 전문 매체인 마리타임포스트(Maritimepost)는 전 세계 선주들을 회원으로 하는 세계 최대 이익단체 국제해운회의소(ICS)의 발표를 인용, 전 세계 상선의 80%가 이번 전쟁으로 인해 양국 선원의 자유로운 이동이 방해받을 경우 공급망이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BIMCO와 ICS가 2021년에 발행한 ‘선원 노동력 보고서(Seafarer Workforce Report)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9만명의 선원이 7만4000척 이상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노동력 중 19만8123명(10.5%)의 선원은 러시아인으로, 이 가운데 71만652명은 장교이고 12만6471명은 선원이었다. 우크라이나는 7만6442명(4.0%)의 비중을 차지했는데, 장교는 4만7058명, 선원은 2만9383명이다. 이들을 합하면 전 세계 해운 노동력 가운데 비중이 14.5%이다.
해운업은 현재 세계 무역 물류의 대략 90%를 담당하고 있다. 선원들은 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협 속에서도 선박에 탑승, 최전선에서 식량, 연료 및 의약품 등 필수물자를 목적지에 정확히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ICS는 자유로운 무역을 유지하기 위해 선원들은 전 세계에서 자유롭게 선박애 승선하고 하선(승무원 변경)할 수 있어야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양국 선원이 선박에 탑승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서방 제제로 러시아가 국제금융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에서 퇴출됐지만 선원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ICS는 당장 선원의 수를 늘리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상선에 승선할 선원이 부족해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엄격한 여행 제한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었으며, 이로 인해 선원은 승무원을 변경할 수 없었고 10만명이 해상에서 계약된 기간을 초과 체류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ICS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선박에는 평균적으로 최소 3개 국적, 때로는 최대 30개 국적의 선원이 혼합해 탑승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해 평균 세 가지 언어가 소통에 사용되고 있다.

가이 플래튼 ICS 사무총장은 “선원의 안전은 우리의 절대 우선 순위다. 우리는 정부나 다른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인해 선원이 부수적인 피해를 받지 않기를 모든 당사자에게 요청한다”면서, “"선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무역의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헌신했으므로, 모든 당사자가 지금 주요 근로자와 상품의 자유로운 통과를 지속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