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항저우시 국가 안보국은 해외 반중 세력과 결탁해 국가 분단과 국가 정권전복 선동 등 국가 안보에 위협되는 혐의로 ‘마 모’를 체포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상장한 알리바바의 주가가 한때 9% 넘게 급락했다.
네티즌의 추측으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항저우시 국가 안보국은 체포된 혐의자의 이름은 두 글자인 마OO으로 수정했다.
이름을 두 글자로 바꾼 후에 알리바바의 주가 하락 폭이 좁혀졌다.
마윈은 공개적으로 중국 금융 시스템을 비판한 뒤 알리바바 회장과 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 후로부터 마윈은 공개적인 자리에 나타나지 않고 개인 취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마 모’가 체포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윈으로 추측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윈이 체포된 것은 해프닝이라는 소문도 있다.
알리바바 홍콩주가는 이날 오후 1시 0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07% 하락한 101홍콩달러(약 1만63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