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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의 저택(226)] 디즈니 전 CEO 마이클 아이즈너, 2억2500만 달러 말리부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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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의 저택(226)] 디즈니 전 CEO 마이클 아이즈너, 2억2500만 달러 말리부 저택

마이클 아이즈너 전 디즈니 CEO의 말리부 해안가 복합 저택이 2억 2500만 달러(약 2851억 원)에 부동산 시장에 나왔다. 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클 아이즈너 전 디즈니 CEO의 말리부 해안가 복합 저택이 2억 2500만 달러(약 2851억 원)에 부동산 시장에 나왔다.
디즈니 전 CEO 마이클 아이즈너(80·Michael Eisner)가 5에이커(6120평)에 달하는 말리부 복합 주택을 2억2500만 달러(약 2851억 원)에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다고 셀러브리티 넷 워스가 최근 보도했다.

마이클 아이즈너는 1984년 9월부터 2005년 9월까지 21년 동안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CEO)로 재직했다.
마이클과 그의 아내 제인은 궁궐같이 거대한 말리부 복합단지를 2억2500만 달러에 판매한다면, 이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비싼 주택 판매 기록을 세울 것이다.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판매된 가장 비싼 부동산 기록은 1억7700만 달러(약2243억 원)로 넷스케이프(Netscape)의 창시자이자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마크 안데르센(Marc Andreessen) 이 2021년 10월 절벽 꼭대기에 있는 말리부 부동산을 구입했을 때 세운 것이다. 이 저택 또한 아이즈너의 복합 부동산이자 맨션에서 도로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마이클 아이즈너의 말리부 부동산. 총 5에이커(약 6000평)에 달하며 9개의 구조물을 포함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위에서 내려다 본 마이클 아이즈너의 말리부 부동산. 총 5에이커(약 6000평)에 달하며 9개의 구조물을 포함하고 있다.


아이즈너의 말리부 저택은 멋진 수영장과 환상적인 바다 전망 및 인상적인 원형 진입로가 있는 아주 멋진 다중 구조 주택이다.

마이클과 제인 부부는 1990년대에 말리부 해안 절벽에 위치한 지역에서 첫 소포를 구입했다. 그 후 수십 년 동안 그들은 5에이커에 걸쳐 총 5개의 구획으로 된 저택을 건설하기 위해 4개의 필지를 더 매입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유명한 건축가 로버트 AM 스턴(Robert AM Stern)을 고용해 오늘날의 모양을 갖춘 저택을 디자인했다.

아이즈너의 말리부 저택은 2만5000평방피트(약 2322㎡)의 생활 공간에 걸쳐 9개의 구조물이 있다. 모두 16개의 침실과 28개의 욕실이 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스파가 있는 원형 잔디 마당으로 이어지는 지하 터널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갈 수 있는 해안가 카바나 구조가 있다.
그가 디즈니에서 재직한 21년 동안 이 회사의 주가는 2000% 상승했다. 그 결과 아이즈너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기업 임원이었다. 예를 들어, 1993년에 그는 2억300만 달러를 벌었다. 이는 오늘날 달러 가치로 환산하면 약 4억 달러(약 5071억 원)를 버는 것과 같은 금액이다.

2002년 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클은 디즈니 주식 1400만 주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가 더 이상 회사 임원이 아니며 공개를 요구할 만큼 충분한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오늘날 그 주식 중 몇 주를 소유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가 지금까지 1400만 주를 모두 소유하고 있다면 그 지분은 16억 달러(약 2조286억 원)의 가치가 있다.

참고로 조지 루카스는 스타워즈를 디즈니에 매각할 때 현금 22억 달러와 디즈니 주식 3700만 주를 받았다. 스티브 잡스가 픽사를 디즈니에 매각했을 때 그는 디즈니 주식 1억3800만 주를 받아 회사의 최대 개인 주주가 되었다. 스티브의 미망인 로렌 파월 잡스는 그 이후 지분의 절반을 매각했지만 여전히 7400만 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회사의 최대 개인 주주다. 로렌의 7400만 주는 배당금으로 연간 약 1억2000만 달러(약 1521억 원)를 창출한다. 마이클 아이즈너가 여전히 1400만 주를 소유하고 있다면 디즈니 배당금으로 연간 약 2500만 달러(약 317억 원)를 받게 된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