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고 올해 4분기에 IPO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의 봉쇄 사태로 인한 공급망 중단 등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IPO를 2023년까지 미룰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불확실성이 높더라도 빈패스트는 IPO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패스트는 IPO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5520억 원)를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빈패스트는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 부품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팜녓 브엉 회장은 “상하이의 칩 생산 공장은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에 차량용 칩의 공급은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전기차 부품과 칩 공급 중단은 중국의 봉쇄 행동 탓이다.
빈패스트는 2017년부터 설립된 자동차 제조업체이며, 순수 전기 SUV와 배터리 임대 사업으로 스타트업과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장을 설립한 뒤 빈패스트는 2024년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전기차 VF8와 VF9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서 빈패스트는 미국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기 전에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한 VF8와 VF9를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팜녓 브엉 회장은 “2026년까지 전기차 75만대 판매가 빈패스트의 목표이며, 이 중 15만 대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빈패스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